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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쇼어링 (Off-shoring)
오프쇼어링은 기업들이 서비스 분야의 업무 일부를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이전시키는 아웃소싱의 한 형태를 말한다. 2001년 이후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생산, 용역 등을 인건비가 싼 중국과 인도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오프쇼어링은 아웃소싱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생산설비 등과 같은 국한된 제조 영역에서의 이전을 뜻하는 아웃소싱보다 더 적극적인 의미다.
오프쇼어링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과 선진국ㆍ개발도상국 간의 임금격차로 인해 발생한다. 여기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아웃소싱 분야 중 콜센터, 데이터 분석, IT 서비스 기능과 관련한 엔지니어링, 제품 연구 및 신제품 디자인 등의 업무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오프쇼어링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보통신 숙련 노동력이 풍부하게 존재하며 영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임금이 낮은 인도에 IT 관련 서비스를 발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오프쇼어링은 국내 자본과 설비가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로 대체 가능한 저학력·미숙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리쇼어링 (Re-shoring)
비용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으로, 기업의 생산기지 해외이전을 뜻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U턴기업) 지원제도'라는 명칭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선진국에 위치한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 등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중국·인도 등 개도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는데, 여기서 '오프쇼어링'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후 신흥시장국의 임금 상승으로 이곳에서도 비용 문제에 직면하자, 다시 기지를 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와 실업사태에 직면한 많은 국가에서 국내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12년 3월 U턴 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그해 5월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U턴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리쇼어링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6월에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U턴기업법)'을 제정함으로써 U턴기업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U턴기업으로 선정되면 ▷청산컨설팅 지원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우선입주 ▷국내 입지·설비투자 보조금, 고용보조금, 해외인력에 대한 비자 지원 ▷자금융자 ▷신용보증 ▷수출보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리쇼어링’을 ‘국내 복귀’로, ‘오프쇼어링’은 ‘국외 이전’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하고 있다.
프렌드 쇼어링 (Friend-shoring)
우호국이나 동맹국들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를 겪자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동맹국들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상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주요 광물 등의 분야에서 프렌드쇼어링을 추진하고 있다.
프렌드쇼어링에 대해서는 핵심 재료의 공급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포기하게 돼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이것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니어 쇼어링 (Near-shoring)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일부를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다른 기업에 위탁해 처리하는 아웃소싱의 한 방법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에서 아웃소싱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프쇼어링,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 니어쇼어링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Comments..
이제는 지정학적으로만 국가 간 경계가 존재하는 듯하다. 각국 글로벌 기업들 간에도 업무 협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이해관계도 복잡하다. 국가, 기업에게 이익이 된다면 얼마든지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고 반대로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과거도 현재도 그렇지만 이보다 더 급변하는 미래가 펼쳐질 것임은 자명하다. 이러한 유동적인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가짐과 행동도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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