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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feat. 카네이션 의미)

by 레오파파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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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는 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까?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존경'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에는 어김없이 감사의 의미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데 카네이션의 학명은 '다이안서스'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제우스 신의 제사에 카네이션을 사용하면서 '제우스의 꽃'이라는 의미로 부르기도 했고, 여신 아르테미스가 자신을 놀라게 한 목동의 눈을 찢었다가 훗날 후회하며 그 눈을 카네이션으로 바꿔주었다는 신화 속 이야기도 있어 아르테미스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그래서 고대 스리스나 로마에서는 이 카네이션을 '신의 꽃'이라 여기고 신성시해 왔다.

 

 이러한 신성한 꽃을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달아 드리는 유례는 1907년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이 여성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셨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어머니의 날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어머니의 날 제정에 힘썼다고 한다. 결국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인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해 이 전통을 이어왔다고 한다. 당시 이 여성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흰색 카네이션을 달았었는데, 오늘날에는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붉은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하얀 카네이션을 드리게 됐다고 한다.

 

 이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건강을 비는 사랑', '존경'이라고 하는데 이런 꽃말을 가진 연유로 스승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카네이션을 드리는 게 아닐까. 그럼 스승의 날의 정의와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의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

 

내용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R.C.)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하여 왔다.

세종대왕님의 탄신일, 5월 15일


그 뒤 1973년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다시 부활되었다. 이 날은 기념식에서 교육공로자에게 정부에서 포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각급학교동창회·여성단체·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은행사를 하는데, 특히 ‘옛 스승 찾아뵙기 운동’을 전개하여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제관계를 깊게 하는 한편, 은퇴한 스승 중 병고와 생활고 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기도 한다.

선후배 및 재학생들은 옛 은사와 스승을 모시고 ‘은사의 밤’을 열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또한, 스승의 역할에 대한 특별강연·좌담회·다과회 등도 개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승의 날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Comments..

 요즘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학교 선생님들께 선물을 드리는 관례는 없어진 지 오래라고 한다. 90년대 국민학교를 다닌 라테는 스승의 날이면 다들 선생님께 작의 성의의 표시로 물질적 감사 표시를 준비했었다. 스승은 곧 하늘이었기에 다들 선생님 하면 "아이고~ 선생니임~~" 하면서 우러러봤으니... 라떼는 그랬다. 지금처럼 교권이 바닥인 시대에는 상상할 수도 없이 교권이 하늘을 뚫고 치솟을 때여서, 남자 선생님들께는 넥타이부터 와이셔츠, 지갑, 양말, 손수건 등등... 여자 선생님들께는 립스틱, 화장품, 스타킹, 스카프 등등.. 심지어 국민학교 때 '촌지'라고 해서 자신들의 아이들을 잘 봐달라는 의미로 따로 선생님들께 돈 봉투를 드렸던 시절이다. 요즘은 소위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물질적인 감사 표시는 할 수 없다. 대신 평소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 선물은 어떨까.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 운영위원을 하고 있는 나는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어 감사의 표시를 드리고 싶지만 늘 언제나 그렇듯 사전 원천봉쇄 알림장으로 일절 물질적인 선물은 받지 않는다고 부모님들에게 미리 공지를 보낸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스승의 날에 아들랑구와 함께 소소한 이벤트를 한다. 무지티셔츠에 스승의 날 감사 문구를 프린팅 해서 아들랑구에게 입혀 보낸다.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우리 가족만의 이벤트라고나 할까. 엄청난 이벤트는 아니지만 평소 아이들로 인한 노고에 보시고 잠깐이라도 웃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입혀 보내야지.

 

일부 몰지각한 아이, 학부모, 선생들 때문에 서로를 바라보고 대함에 있어 선입견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선입견 없이 서로를 대하고 존중하는 학교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학부모로써 세상의 모든 참된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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