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현상 해결법

아파트 창 결로 현상은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창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가 심하면 맺힌 물방울들이 흘러내려 창틀에 고이는데 이때 그냥 방치하면 창틀에 곰팡이가 생겨 악취와 함께 호흡기에도 좋지 않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아파트 창 결로 방지를 위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환기를 자주 해준다.

결로가 생기는 원인이 실내외의 온도차와 습도 때문이므로 환기를 통해 실내외의 온도차와 습도를 줄여주면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진다. 특히, 빨래를 건조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목욕을 한 후에는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환기를 할 때는 창을 완전히 열어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둘째, 창문을 닦아준다.

창에 물방울이 맺히면 바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 또한, 설거지할 때 사용 하는 중성세제와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린스를 1:1 비율로 물과 함께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리고 헝겊이나 수건으로 닦아준다. 아니면 꼭 분무기로 뿌릴 필요 없이 그릇이나 통에 담아 헝겊과 수건으로 적셔가면서 창을 닦아주어도 된다. 이렇게 하면 중성세제와 린스가 창에 코팅을 해주어 습기가 맺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

 

셋째,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여준다.

결로 방지 테이프는 물을 흡수하고 기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창틀에 테이프를 붙이기 전에 먼저 창틀을 깨끗이 닦아줘야 하는데 만약 창틀에 곰팡이가 있으면 테이프가 오히려 곰팡이의 서식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일 때는 창틀의 모서리에 붙이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결로 방지 테이프'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이중창을 미세하게 열어준다.

창이 이중창일 경우 바깥쪽 창문을 공기가 들어올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남길 수 있게 이중창을 미세하게 열어주고, 안쪽 창문은 꽉 닫아준다. 이렇게 하면 바깥쪽 창문에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이 방법은 단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추위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Comments..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세제+린스로 창을 닦아 주는 방법이 효과가 제일 좋았다. 설마 진짜로 닦는다고 결로가 안 생길까 반신반의하면서 창을 닦아봤는데 다음날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거짓말처럼 창에 결로가 생기지 않았다. 환기만 시켜줘도 좋다고 생각되지만 추운 날에는 잠시만 문을 열어놓아도 집안 전체가 너무나 춥고 아이를 키우는 집은 아이가 감기가 걸릴까 봐 다 같이 외출할 때 환기를 시키고 하므로 세제+린스 방법을 강추한다! 창 결로현상 때문에 고민이라면 오늘 당장 세제+린스로 창을 닦아보자!